29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초안에 경기도 관련 15개 신규철도노선이 반영됐다고 한다.
같은 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개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 결과 관련 공청회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은 장래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20년(기본계획), 5년(시행계획)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총 20개 신규 노선이 반영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중 대부분이 경기도 관련 노선으로, 대장홍대선, 위례과천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15개 노선과 2개 추가검토 노선(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이 반영됐다.
시행계획에 반영된 경기도 관련 15개 신설 노선을 살펴보면, 우선 신도시 광역교통 수요 해소를 위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고양은평선 등 5개 노선이 반영됐다.
또한 수도권 외곽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편의성 향상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 및 신규 광역철도로 분당선 연장, 일산선 연장, 신구로선 등 10개 노선도 이번 계획에 들어갔다.
이번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되며, 본격적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의 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최종 계획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관계기관 협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