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와 상암동에 맞먹는 대형 방송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이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날 고양시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승인·고시했다.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방송‧영상‧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총 6,738억원을 투입해 방송영상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기도와 G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70만2,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면적의 약 24%(16만8,000㎡)가 방송시설용지로 계획돼 있어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가 입주해 개방형 스튜디오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제작센터와 지원시설에는 국내 주요 방송사의 스튜디오는 물론 방송과 영상,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고양 지역과 경기 서북부지역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영상클러스터이자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