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이코노미에 따르면, 최근 법원경매 시장에서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몸값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전국에서 진행된 주거시설(주택) 경매는 4475건으로 여전히 평년 수준인 5500~6000건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응찰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명대를 회복해, 경매 물건은 줄었는데 응찰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가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 2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은 80%로 지난해 12월의 서울 아파트 낙찰률 52.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해 12월 9.2명에서 올 2월에는 11.7명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빌라 평균 낙찰가율은 93.1%,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82.5%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경쟁률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가 물건을 구하기 위해 올해 경매 시장에 더욱 몰릴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낙찰가율이 95%를 넘거나 경매 낙찰가와 급매물 시세가 비슷하다면 낙찰 후 강제집행이 필요한 경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 수 있는 경매의 특성상 이익이 없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경매 과정에서 각종 권리분석도 거쳐야 해 일반 매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만큼 경매 입찰 전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수원역 9번 출구에서 도청 방향 7분 도보 거리에 위치한 HRD 수원평생교육원에서는 2021년 4월 9일 오전 9시부터 월, 수, 금요일에 ‘가압류, 경매 등 민사집행실무’ 과정을 개강한다. 이미 1회차, 2회차에 많은 수강인원이 등록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하면 전액 국비지원을 받아 자비부담금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장에 출석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수업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경매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경매 등 민사집행 절차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고 권리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 ‘건물주’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
자세한 안내는 031-439-0909(HRD 수원평생교육원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www.hrd-net.kr (HRD 수원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