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영업제한 완화 논의
- 중수본 "상황 주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을 검토한 뒤 일부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코로나19 환자) 상황을 평가해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이뤄진 부분 중 일부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전날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 토론회 내용을 언급하면서 "거리두기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어제 토론회를 진행했다. (개편) 논의는 아무래도 설 연휴가 끝난 뒤에 본격화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설 연휴 전이라도 일부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처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금주 중 일부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처 완화 문제가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처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번 주말께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